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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혜훈·김영우·정운천·하태경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21일 오후 대구 수성대학교 대강당에서 정책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바른정당 당 대표 주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 모인다.
후보자인 이혜훈·하태경·정운천·김영우(기호 순) 후보들은 이날 수도권 토론에서도 당 활로를 놓고 각자 자강론과 연대론을 주장하며 맞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전국을 돌며 진행한 토론회에서 이혜훈·하태경 후보는 주로 바른정당 스스로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자강론에, 정운천·김영우 후보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다른 정당과 연대와 통합을 해야 한다는 연대론을 주장했다.
보수색을 띈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교·안보 이슈도 주된 토론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부·울·경 토론회에서도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일정을 공개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들은 수도권 당세 확장 방법이나 내년 지방선거 대응 전략 등 향후 정당이 직면할 여러 경쟁 상황을 당 대표로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도 각자의 구상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토론회을 끝으로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바른정당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충청 △영남1(대구·경북) △영남2(부산·울산·경남) 등 4차례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최종 선출을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바른정당은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기에 출마한 후보 4명 모두 이미 지도부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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