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30일·김은경 내달 3일 인사청문회 실시키로

[the300]조대엽 '임금체불'·김은경 '열정페이' 의혹 등 논란될 듯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7.06.22 19:00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7.2.13/사진=뉴스1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 실시된다.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달 3일로 일정이 잡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환노위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조 후보자를 상대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 후 7월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했다.

조 후보자와 함께 리서치21과 한국여론방송의 대주주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진모씨 등 3명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이 됐다. 다만 일부 의원들의 요청으로 추가로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논의를 하기로 했다.

조 후보자의 경우 한국여론방송의 임금체불에 대한 책임이 있어 노사 문제를 담당할 노동부의 수장으로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선 거짓 해명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환노위는 또 내달 3일에는 김은경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당초 환노위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9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의사일정 참여를 거부하면서 일정을 잡지 못했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인턴 연구원에게 턱없이 적은 임금을 지급하는 등 '열정페이'를 강요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으며 청문회에서는 4대강 사업과 사드(THAAD) 환경영향평가 등을 놓고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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