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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먼저 만났다. 추 대표는 "도 장관이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해주신 덕에 온 국민이 역사교과서의 문제를 인식하게 했다"며 "그런 노력을 하신 분이 블랙리스트 같은 문화계 적폐 청산의 적임자로 발탁돼 흐뭇하다"고 덕담했다.
도 장관은 "관광은 관광, 체육은 체육, 문화는 문화대로 문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데 많이 도와달라"며 "또 예술인들에게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추 대표는 "도 장관이 하는 일을 당에서 우선순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추 대표는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마친 뒤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다.
김 장관을 만난 추 대표는 "최근 해운산업이 무너지면서 부산, 남해안 일대의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데 김 장관이 발탁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취임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세월호 수습현장인 목포신항을 들리고, 광양함·여수함·인천항을 방문했다"며 "해양수산 분야가 침체되고 후퇴하는 과정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거운데 이 분야가 국가 GDP의 10% 이상 차지하는 산업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장관은 "청문회 과정서 제 흠집으로 많은 부담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어깨가 무거운 상황에서 업무에 임해 당장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외교, 공공외교 시대에는 국민 목소리를 대표하는 의원들의 조언과 질책이 필요하다"며 "추 대표를 비롯해 여야 의원들을 자주 찾아뵙겠다"고 종종 국회를 방문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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