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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선 공로자 포상 수여식에서 머리카락을 넘기고 있다. /사진=뉴스1 |
추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실업의 고통을 외면할 것이라면 왜 정치를 하는지 되돌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에 대해 "여당일때는 국정농단, 헌정유린 세력에 꼼짝못하고 있더니, 야당이 되니 국정 발목잡기만 하는 구제불능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의 삶과 고통을 볼모로 문재인 정부에게 막말만 하는 백해무익한 정치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민의당, 바른정당에도 비판했다. 추 대표는 "나머지 두 야당은 한국당을 앞세워 국정 발목잡기에 동조하거나 방조하는 것 아닌지 묻는다"며 "한국당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다인가.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몽니 쪽에 설 것인지 명확히 결정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4당 원내대표 협상 결렬 후 기자간담회에서 '분루'를 흘렸던 우원식 원내대표도 단상에 올라 "협상에 직접 나서는 사람으로서 모진소리는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 하루만 하겠다"며 한국당에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꽤 설득해, 합의문 작성까지 갈 수 있었다"며 "한국당의 후안무치한 요구로 합의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이날 원내대표 협상 결렬에 대해 토로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정말 대선에 불복종 하는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를 무제한 공전시키고 정부 마비시키겠다고 하는 의도를 다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발목만 잡으면 족하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협치와 대화를 이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우 원내대표는 "파괴와 마비를 부추기는 세력과 협치하는 것은 국민 의사와 반한다는 말도 한다"며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협치는 계속돼야 한다, 끝내지 않겠다. 저희가 더 참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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