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가족 건강에 이상"…당대표 후보직 사퇴

[the300]바른정당, 남은 경선후보 모두 지도부 입성 가능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7.06.20 16:31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바른정당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로 출마한 지상욱 의원이 20일 가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저 지상욱은 오늘 이 시간부로 바른정당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자유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합류한 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당내 대표적 친유승민계로 분류돼왔다.

한편, 지 의원의 사퇴로 이번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바른정당은 남은 경선후보인 이혜훈·하태경·정운천·김영우 의원(기호순)의 전원 지도부 입성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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