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野3당, 민생·외교 볼모로 떼 쓰는 것"

[the300]"어르고 달래고 할 여지 별로 없다…조국 운영위 출석은 정치공세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반발해 국회 보이콧에 나선 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을 향해 "민생과 외교를 볼모 삼아 떼 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3당의 반대가) 정치 명분이 있다고 하면 어르고 달래고 하겠지만 그럴 여지가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사드나 위안부합의나 우리나라와 중국이 교착상황에 빠지면 한시빨리 외교부 장관을 임명해서 문제를 풀어가게끔 해줘야 한다"며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 마치 떼를 쓰듯 하는 것은 나쁜 짓"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장 급한 문제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이고, 가뭄과 겹쳐서 재해대책 추경이다"라며 "언제까지 장관 임명이 불만이어서 추경도 못한다고 하는지, 국민들 속터지게 하는 정치가 용납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해야 한다는 요구도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만약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갔는데 흠결이 커 국민여론도 임명할 지경이 못 된다고 하면 민정수석도 검증의 책임이 있겠다"며 "그러나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말에서 떨어지는 것)가 아닌 하마(말에서 내리는 것)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특보의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추 대표는 "국내 언론의 지나친 호들갑"이라며 "문 교수는 정확히는 특보라기보다 고문에 가까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논란된 발언)으로 한미동맹이 깨진다고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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