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무인기, 사드·軍부대 551장 촬영...北 억류자 총 10명"(종합)

[the300]"北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서훈 국정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무인기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성주 골프장 부근과 강원도의 군 부대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무인기에 장착된 사진기에 찍힌 사진만 551매에 이른다.

자유한국당 의원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서훈 신임 국정원장이 처음 참석한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

이 위원장은 "(무인기가)사진을 551매 찍었는데 그 사진이 성주 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를 찍은 것으로 나와있다"며 "제품은 일본제, 미국제, 중국제 여러가지 합성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확한 분석은 컴퓨터 분석이 끝나야한다"며 무인기가 촬영한 정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또 북한이 우리측 대북 제의를 계속 거절하는 것에 대해선 "국정원은 새정부가 들어선 것 대한 길들이기 또는 기싸움이라고 했다"며 "장기화 될 것 같다는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북한 동향에 대해선 "15일 현재 김정은이 대외 공개 활동이 51회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며 "(대외활동)감소추세에 있는 건 이미 권력장악에 성공했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2년도 152회, 2013년 244회, 2014년 177회, 2015년 160회, 2016년 140회 공개활동을 하면서 절반 이상이 군사활동에 치우쳐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김정은이 요새 한미 참수 작전에 대해서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전략자산 대거 동원된 키리졸브(KR) 훈련기간 동안에는 공개활동 축소했다며 지난 해는 8번 공개활동을 했는데 올해는 2회만 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것이 참수작전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 정보기관을 동원해 참수작전 정보를 수집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의원인 이완영 정보위 간사는 아울러 북한 미사일과 관련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KN-17의 경우 사거리 5000㎞로 80tf(톤포스)의 신형 액체 추진 엔진을 이용해 역대 최대 사거리를 내는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이 간사는 아울러 "지난 4월 15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6종 있었는데, KN-15, KN-17, 개량형 스커드, 개량형 KN-01 4종을 순차적으로 발사했고, 북한은 남은 (단계로) ICBM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 밖에도 북한이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석방했지만 여전히 북한에 억류 중인 사람은 총 10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간사는 "억류된 한국인 6명 중 3명은 목사, 나머지 3명은 탈북자"라며 "한국계 외국인 가운데는 미국인이 3명, 캐나다인이 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석방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미국인 억류자 중에는 선교 목적으로 입국한 목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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