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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7.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주택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비교적 높은 주택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주거불안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 역시 전셋값 인상 등으로 여섯번을 이사한 후에야 겨우 내집을 마련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주거불안으로 고통받는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등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세종시, 혁신도시가 명실상부 지역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새만금의 잠재력이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도시재생은 과거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주민이 더 좋은 여건 속에서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최초 여성 장관으로서 주변의 우려에 대해 "남성들과 똑같이 국가와 사회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 해왔다"며 "여성도 국토부 장관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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