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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의하지 못하자 자료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반발해 청문회장에 불참하고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2017.6.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행 위기에 놓였던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오후 자유한국당의 참석 결정으로 시작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에 김부겸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의하고 김 후보자의 모두발언과 함께 인사청문 절차를 시작했다. 당초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했으나 참석하는 방향으로 결정, 오후 2시부터 청문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면서 "경찰, 소방 등 공공 부문 인력을 보강해 그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뤄내기 위해 지방분권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히 지방정부로 이양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방재정도 대폭 확충해 지방정부 간 재정격차를 해소해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혁신 힘쓰겠다"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부를 구현하고 새로운 통합과 상생을 위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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