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여당 후보군 6~7명…안철수·유승민 등판 여부도 관심

[the300][런치리포트-지방선거 D-365]안희정·이재명 효과로 단체장 경쟁 치열해질 듯

해당 기사는 2017-06-13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내년 6·13 지방 선거가 꼭 1년 남았다. ‘소룡’을 꿈꾸는 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문재인 정부 핵심 실세, 중량급의 정치인, 대선주자급 인사까지…. 안희정 충남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주자로 성장한 지방자치단체장의 효과다. 특히 보수정당의 텃밭이었다가 지난 대선때 문재인 정부의지지 기반이 된 PK(부산경남) 지역의 경우 여권 권력지형과 맞물려 여러 얘기가 나온다.

 

◇서울시장에 몰리는 민주당 중진 = 서울시장의 변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 여부다.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다른 후보군들의 도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전망은 ‘반반’이다. 국회쪽으로 활동 영역을 옮길 것이란 관측과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팽팽하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엔 서울시장에 뜻을 둔 인사들이 여럿이다. 우선 '86그룹'을 대표하는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민주당 의원의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86그룹'의 또다른 대표주자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뒀지만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일찍부터 서울시장 후보로 점쳐졌다. 이들 모두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추 대표가 출마 대신 당 대표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추 대표 뿐 아니라 다른 후보군들도 정치적 무게감이 적잖은 만큼 올 연말까지 정치 상황을 보면서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2011년 박 시장에게 패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014년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등이 꾸준히 언급된다. 서울시장이 갖는 정치적 비중과 의미를 고려해 대선주자급 인사가 나서게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경우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장 출마를 지속적으로 타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PK 위상…'깜짝 후보' 가능성은= 정치권에서는 PK 지역 여권 후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과 울산에서 1위를 차지하고 경남에서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비등한 결과를 얻었던 지역이다. 지방선거를 통해 PK를 확고한 지역 기반으로 만들려는 과감한 승부수가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부산시장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경남지사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출마설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들의 출마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지만 정치적 잠재력 측면에서 이들의 행보가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과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부산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명된다. 

 

한국당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부산 지역 다선 의원들이 대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014년 한차례 당내 경선에 나섰던 박민식 전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경남지사에는 이주영·박완수 등 현직 국회의원과 함께 경남지사를 역임했던 김태호 전 의원이 다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경수 의원 외에 설훈 더주당 의원 이름이 새롭게 나온다. 설훈 의원은 경남 마산 출신이다.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조해진 전 의원 등이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남 '텃밭' 국민의당, 선거 결과 따라 당 존립 위기= 호남 지역은 지난해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압승을 거두며 희비가 교차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두 당이 사활을 걸고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의 경우 중진 의원 상당수가 지방선거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당내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시장은 윤장현 광주시장의 재선 도전과 함께 강기정 전 의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권 실세들의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병완 의원, 김동철 의원 등이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이개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주승용 의원과 황주홍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전북지사는 민주당 소속 송하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 국민의당에서는 유성엽 의원과 조배숙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지사 후보군이 관심거리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안희정 지사와 가까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최근 후보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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