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6.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은 정황보고를 받은 후 이 같이 말하고 "변종 AI가 포착되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근원적인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오전 10시 회의시간에 맞춰 등장한 문 대통령은 직접 자신의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았다. 임 실장은 "저번에 제가 커피 드린다고 하니까 물 드신다고"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조국 민정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등 핵심참모들이 배석했다.
화기애애 했던 분위기는 회의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문 대통령은 전문적인 식견을 피력하며 AI 종합대책이 의례적인 것아니냐 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질책과 독려를 함께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국무총리를 콘트롤타워로 근본적 AI해결책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크루즈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최초 상황을 즉시 보고받은 후 총 6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은 후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전체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가 아닌 크루즈급 미사일 실험에 NSC를 개최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변인은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이고 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이를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NSC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통일·외교·국방부 장관 및 국정원장, 행자부 장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5[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8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9尹,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 왜 못받았나? 7년전에도…
- 10"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