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뭐라던가요" 덴마크 총리 취재한 文대통령

[the300]라스무센 총리와 통화하다 "북핵 관련 中 지도부 반응 얘기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7.05.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덴마크 총리와 통화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반도 비핵화 관련 의중을 질문, 확인했다. 북유럽의 복지 등 노르딕 모델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전화통화하고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은 폭넓은 복지를 바탕으로 이른바 노르딕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이를 한국에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덴마크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지지한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예정이니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덴마크도 북핵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한국에 강력한 지지를 보낼테니 믿어달라"며 "최근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도 만나 논의했는데 북한을 압박해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데 공감했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문 대통령은 라스무센 총리에게 "시 주석과 중국 지도부의 반응을 좀 얘기해줄 수 있겠느냐"고 예정에 없는 질문을 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통상 연설 수준으로만 언급했지만 (북핵에 대해) 진정으로 우려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서도 중국이 북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총리는 "2010년 첫 방한 이래 11번이나 한국을 찾았다"며 "한국에 배울점이 많고 곧 12번째 한국 방문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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