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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사드 4기가 비공개로 반입된 데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이미 도입된 사드 2기 외에 비공개로 4기가 추가로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뒤 민정수석과 안보실장에 이렇게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 부지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2017.5.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국방부 업무보고 자료에는 올해 3월6일 사드체계 일부인 발사대 2기 등이 도착했고, 4월 26일 사드 일부가 공여부지에 배치됐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음은 브리핑 일문일답 내용.
-국방부 업무보고 때 사드 4기 배치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건지.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위원장)지난 25일 국방부 보고 내용에 사드 발사대 2기가 비행기 운행편으로 도착했다는 내용만 들어있었다. 4기가 더 들어와있다는 건 보고에 누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 4기 추가 반입 보도가 나온게 있는데, 업무보고 과정에서 자문위원들이 추가로 질문한 게 있었나.
▶박 대변인)(사드 배치와 관련해서)의원들의 여러차례 질의가 있었다. 그런데도 답변이 이렇게 나왔다. 국방부 보고 자료에는 내용이 그렇게만 돼 있었다. 국방부가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4기 언제 배치할 것인지 향후 계획은 묻지 않았나.
▶박 대변인)새 정부에 넘기라고 햇으니까 이 부분에서 국방부가 2기 들어와있다고 보고했고, 정부가 국정기획위 와서 하는 보고가 허위일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국방부 보고를 진실로 믿은 것이다. 국정기획위가 조사하거나 수사하면서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왜 국방부는 허위보고를 했나.
▶박 대변인)누락 경위 등 전반적인 이유에 대해서 청와대 지시가 내려와 조사하고 있고, 이후에 좀 더 파악하겠다.
-국정기획위에서 국방부를 다시 부를 계획이 있나.
▶박 대변인)청와대에서 조사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저희들도 적절한 논의를 거쳐 그 부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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