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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가안보실 인사발표를 하고 있다. 1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과 교수, 2차장에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임명했다. 2017.5.24/뉴스1 |
청와대가 28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실장급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이른바 '미니 워크숍'에서 정부 출범 초기 100일간 일자리 추경 등 서둘러 시행가능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미세먼지 대책, 치매국가책임제 시행도 우선순위에 뒀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새 내각 인사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워크숍에서는 정부운영 구성과 정책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초기 100일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으며 당정청 일체의 국정운영, 국민참여와 소통을 바탕에 둔 국정 운영 기조를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사회정책 점검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경제정책은 일자리 정책중에 추경 활용한 일자리 질 개선 등 시행가능한 정책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며 "또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주택부동산 시장불안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책과 성장전략에 대한 구체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 분야에선 치매국가 책임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 민생 체감 정책을 우선 추진하고 미세먼지 대책 로드맵을 확정, 신혼부부 주거지원 등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 외교안보정책은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 남북관계, 주요 국가와의 외교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 설정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5시에 워크숍을 가졌다. 박 대변인은 다만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 이낙연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일정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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