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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가 열리고 있다. 2017.5.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4일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기획재정부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국정기획위의 첫번째 부처별 업무보고다. 이날 기재부를 시작으로 7개 부처가 업무보고에 나선다.
기재부에서는 조용만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각 실·국장들이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대략적인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각종 현안을 보고했다"며 "시간이 다소 부족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재부 업무보고의 최대 관심은 추경 편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집권 직후 10조원 이상의 일자리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추경 정부안을)6월 임시국회에 낼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신속하게 편성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수의 자연증가분을 추경에 활용하자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기재부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3월까지 더 들어온 세수가 5조9000억원인데 4월까지 반영하면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추경에 4월 세수까지는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도 기재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번 추경 예산 편성부터 신속하고 충분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기획위 자문위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유산'으로 꼽히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도에 대해서도 기재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지를 공약에 담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문위원들은 서면 보고된 자료에 대해 주로 설명을 들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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