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가안보실 인사발표를 하고 있다. 1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과 교수, 2차장에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임명했다. /사진=뉴스1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 및 차장 2명 인사 기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종합안보라는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직제개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대통령 비서실장 밑에 있던 외교안보수석 기능을 국가안보실장 밑으로 이관해 2차장을 신설한 것"이라며 "1차장은 국방안보 전문가를 임명한 것이고 2차장은 외교전문가를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북핵문제라고 하는 것이 군사안보이기도 하지만 이 문제를 풀려면 유엔 안보리, 다각적 국제공조를 통해야 하는 외교안보 문제라 안보실장은 외교전문가를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국가안보실 1차장과 2차장이 모두 북핵과 관련한 직접적 경험이 없단 점에서 '제재'보다 '대화'에 치중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방안보 전문가, 외교 전문가를 임명했다고 해서 그것이 대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읽히는 것은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전통적 국가안보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유엔안보리 제재안 이행 등 다각적 국제공조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적 분위기는 압박과 제재라는 분위기가 강한 기류가 있다"며 "국제공조 속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있음을 분명히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안보학과 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