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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낙연 후보자가 아직도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가족이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역대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의 최고위직 공직자 인사청문회를 많이 보고 경험했지만, 후보자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가 동의 되지 않아 자료제출이 안 되는 건 처음봤다"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먼저 나서서 국회에 관련 자료 제출하고 의혹을 해소해야지, 개인정보란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제시한 5대 비리와 관련한 인사 원천 배제자 요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가지 의혹이 있는 사람은 고위공직자 인사에서 배제한다고 한 것은 문 대통령의 공약집 22p에 정확히 기술돼있다"며 "본인이 가족의 정확한 관련 자료 제공 통해 해소해 나갈 문제지 덮고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진과 관련 청문회 보이콧까지 시사했던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특위 위원 6명은 이날 아침 마지막으로 회동하고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의사진행발언 등을 통해 이 후보자의 태도에 대해 따져보겠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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