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통일외교안보특보 홍석현, 盧정부 이어 외교중책 맡아

[the300]미국특사에 이어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 '미국사정 정통'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7.05.21 12:57

대미 특사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중앙일보·JTBC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1일 미국특사에 이어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다. 홍 전 회장은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역임했으며 이번 문재인정부에서도 외교 중책을 맡게 됐다.

홍 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산업공학)·박사(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선친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 타계 후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코닝에 입사한 뒤 삼성코닝 부사장 등을 거쳐 1994년 중앙일보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9년 중앙일보 회장을 맡은 이후 세계신문협회(WAN) 회장도 역임하다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1년간 임기를 마친 2006년 그는 다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한 뒤 2011년부터 JTBC 회장까지 겸임해오다 지난 3월 정국에서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미국 사정에 정통한 홍 전 회장은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로 파견돼 17~20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의회 핵심 인사들을 만나며 폭 넓은 행보를 보였다.

△49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산업공학석사·경제학박사 △삼성코닝 부사장 △세계신문협회(WAN) 회장 △ 주미 대사 △중앙일보·JTB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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