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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대통령 생가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을 방문해 한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2017.05.18. photo1006@newsis.com |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18일 오후 2시 10분 거제시 남정마을회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을 안아주고 기념사진도 찍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선친은 1950년 함경도 함흥에서 거제로 피난 와서 문 대통령을 낳았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출생 시 탯줄을 직접 잘라주며 산파 역할을 해준 추경순 할머니(88)를 만나 감사를 전했다. 이어 남정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평남(평안남도)에서 참 어려운 처지로 여기 와서 정말 솥단지, 냄비 단지 없이 왔는데 동네 마을 분들이 솥단지 내주고, 없는 그 살림 중에서도 나눠주면서도 살게 해줬다고 감사하단 말씀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과 문 대통령 지지자 300여명이 김 여사를 환영했다. 김 여사의 거제 일정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오후 4시 50분 양산을 방문했다. 양산 매곡마을회관에서는 이웃이던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들께 안부를 묻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회관 입구에서 마을주민 및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했다. 양산 자택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사색에 잠기는 문 대통령의 취임 전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민항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문 대통령처럼 낮고 친근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이날 민항기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문 대통령처럼 낮고 친근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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