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장에 여성 피우진 예비역중령 '유리천장 돌파 상징'

[the300](상보)첫 여성 보훈처장 "내일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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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청와대 제공
재인 대통령은 17일 국가보훈처장에 여성인 피우진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온 몸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우진 신임 처장은 사표를 낸 박승춘 전 보훈처장 후임이다. 청와대는 5·18 기념식 하루 전 보훈처장을 임명했다. 그는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을 거쳤다.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청와대는 피 처장에 대해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며 "그러나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사발표에 참석한 피 청장은 발탁 배경에 대해 "대통령과 인연은 없다"며 "여성 30%(비율)에 맞추고, 또 제가 보훈가족이어서 발탁한 것 같다"며 고 말했다. 18일 5.18 기념식 관련해선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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