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5.9%' 심상정 "정의당 새로운 도약 계기"

[the300]방송3사 조사서 5.9% 지지율…발표 뒤 당에 '지못미' 후원금 쏟아져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7.05.09 22: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김창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5.9%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5당 후보들 중 5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16대 대선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얻은 3.9%를 넘어 진보정당 후보로는 최고 득표율을 노리게 됐다. 심 후보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오후 9시10분쯤 서울 여의도 제2당사로 이동해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무엇 하나 변변치 못한 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께 감사하다"며 "없는 살림에 헌신을 다한 당원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의 새로운 대학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 후보가 제2당사에 도착하기 전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발표 뒤 이들은 함께 박수를 치고 심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정의당 관계자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8시 이후부터 당으로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며 "오후 9시45분 기준으로 총 911분이 3400만원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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