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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9일 오전 중랑구 면목동 서울중곡초등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우편·사전투표자를 포함한 전체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중 3190만24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오후 7시 본투표 선거인 수는 2051만2430명 이다.
투표시간이 지난 18대 대선보다 2시간 연장되면서 18대 대선 최종투표율(오후 6시) 75.8%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7시 기준 1997년 15대 대선 당시 투표율(오후 6시 기준·최종투표율) 80.7%에는 5.6%포인트 부족하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0.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시가 78.8%,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77.3%, 77.6%로 뒤를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로 68.1%다. 가장 선거인 수가 많은 경기도의 투표율은 70.6%, 서울시 투표율은 76.3%를 기록했다.
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투표 현황은 정각 10분 전에 집계된 자료를 기준으로 한다. 이번 투표는 전국 1만3964곳에서 저녁 8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본투표는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지정된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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