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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문재인 후보는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출구조사 결과 41.4%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홍준표 후보(23.3% 득표)를 18.1%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를 크게 넘어서는 우위다. MBC는 출구조사 발표와 동시에 '예측 당선'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1987년 대선 이후 첫 다자구도 대선에서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게 됐다. 당시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가 36.6%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의 지지를 받아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가 26.06%가 달했지만 각 방송사는 사전투표자의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의 자료를 미리 받아 보정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0.8%포인트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 조사 위원회(KEP)'가 1650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진행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투표소 출구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자 5명마다 1명에게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들도 유사한 결과를 내놨다. 갤럽은 지난 7~8일 진행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38%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나란히 17%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 역시 7%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역시 유사한 결과를 내놨다. 리얼미터는 CBS와 TBS의 공동 의뢰로 실시한 19대 대선 예측조사에서 문 후보가 42.7%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 후보는 22.8%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문 후보가 19.9%포인트를 앞섰다. 안 후보는 19.1% 지지률이 예상됐다. 유승민 후보는 8.2%, 심상정 후보는 6.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리얼미터와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진행됐다. 갤럽은 전국 성인남녀 2030명, 리얼미터는 25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갤럽 조사가 ±2.2%포인트, 리얼미터 조사가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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