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삼성동→내곡동 이사 완료

[the300] 6일 주인 없이 짐만 내곡동 새집으로 이사

이사업체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 자택으로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옛집에서 내곡동 새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7일 대통령 경호실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서울 삼성동의 짐을 모두 서울 내곡동 자택으로 옮겼다. 내곡동 새집에선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곡동 자택 주변엔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 약 10명이 배치돼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대리인을 통해 삼성동 자택을 약 67억원에 팔고 내곡동 자택을 약 28억원에 매입했다. 삼성동 자택의 매수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회장은 201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의 경기도 연천 허브농장도 매입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새로 사들인 집은 내곡동의 한적한 전원마을인 안골마을에 위치해 있다. 1층 153㎡(46평), 2층 133㎡(40평), 지하 1층 257㎡(77평)로 연면적은 총 544㎡(164평)다. 대통령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를 위해 내곡동 자택의 뒷집도 약 21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이 낡은데다 번화한 곳에 위치해 경호·경비가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임기 만료 전 퇴임한 전직 대통령은 최장 10년간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경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선 2027년 3월까지 경호·경비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이 만약 그 이전에 풀려난다면 경호 업무는 즉각 재개된다. 자택에 대한 경비는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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