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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토론에서 안 후보에게 "안랩 주식이 많이 폭락했다"며 그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안 후보가 "알 수 없다. 주식시장은 그 나름의 논리로 움직이지 않나"라고 말하자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자꾸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비난하는데 문 후보가 2인자 당시 길가다 넘어져도 노무현 대통령 탓을 할 정도로 국민들이 (정부를) 증오했다. 지니계수가 가장 나빴던 게 노무현 대통령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세 분이 전임 정권의 분들로 많은 책임 있으신 분들이다. 경제가 하향추세인 이유는 정말 인기없지만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들, 제대로 된 구조개혁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자꾸 전임정권 관련 문 후보나 저나 싸잡아 비난하는데 전임정권 거치면서 안랩 백신이 정부 협의 하에 큰 회사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가 "저흰 민간 매출이 더 많았다"고 말하자 홍 후보는 "전임 정권에서 안랩 주식을 다 해줬다. 그 바람에 안랩이 튼튼한 회사가 됐는데 그걸 두고 부자된 분이 전임정권을 욕하면 어떡하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일본이 지금 경기침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고 말씀했지만 지금 일본은 아베가 양적완화 정책을 사용해 일자리가 넘쳐난다"며 "지금 아베 인기 최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20년간 경기침체됐을 때 엄청 재정을 쏟아부었는데도 실패한 사례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아베 취임 후 여러 정책들은 그전 실패와 다른 방법을 써서 위기를 탈출했다. 규제완화하고 재정투입하고 여러 방법을 동시에 썼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가 "우리도 아베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되나"라고 묻자 안 후보는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 우리 문제는 불공정 구조다. 실력만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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