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安 '개혁공동정부' 긍정적…"30일 참여 입장 밝힐 것"

[the300]최명길 "김종인, 安발표 보고 '통합정부 구성 인식 정확히 표명됐다' 보고있어"

고석용,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7.04.28 14:49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오는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개혁공동정부' 추진위원회에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의 최측근인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김 전 대표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라며 "김 전 대표가 안 후보의 발표를 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위기 상황을 돌파한다는 인식은 정확하게 표명됐다'고 보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도 선거구제와 권력구조개편을 포괄해 국회가 개헌 합의안을 제시하면 조건없이 7공화국을 출범하는데 동의한다고 했으니 개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통합정부(개혁공동정부) 추진위는 연대가 가능하고 참여 의사가 있는 정파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이야기해야 하니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얼개가 마련되면 김 전 대표가 입장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 대표가 신속하게 (입장을)정리중이시고 오는 30일 오전 11시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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