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전 KIA감독 "위기의 대한민국, 문재인 해결사로 선발해야"

[the300] 27일 MBC 찬조연설

김유진 기자 | 입력 : 2017.04.27 21:0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해태 유니품을 입고 김응룡 전 감독, 김성한 전 KIA타이거스 감독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한 전 KIA타이거즈 야구감독이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TV 찬조연설을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해결사로 문재인 후보를 선발하자"고 호소했다.

김 전 감독은 이날 오후 방송된 MBC 찬조연설에서 "우리에겐 부드럽고 지혜가 있는 덕장과 지장이 필요하다. 국민의 어려운 사정에 귀기울이고 눈맞추며 얘기를 들어주고, 눈물흘릴 줄 아는사람이 문재인밖에 더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도자는 정말 중요하다. 불과 몇달 전 나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며 "야구도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감독을 잘못 만나면 그 경기는 지지만, 반대로 지도자를 잘 만나면 인생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문 후보가 △팀을 생각하는 판단력과 결단력 △자기절제 △믿을만한 실력이라는 해결사의 세 가지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자신도 어려움과 좌절을 겪어봐서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감싸주는 덕장과 지장의 면모를 다 갖췄다"며 "문재인과 함께 9회말 2아웃에 몰려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에 역전승을 이뤄내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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