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핵 문제가 미국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미 행정부의 북핵 대응 관련 행보는 전례없이 강력한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엄중성에 대한 확고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대북 공조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미 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한미 양국의 대화에 관한 입장은 일관된다"며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의 길로 나온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 따라서 북한이 자신 앞에 놓인 유일한 선택지는 비핵화임을 하루속히 깨닫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표면적인 차원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뒷받침된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대화의 문이 열린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대북대화' 언급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1990년대 초 북한 핵문제가 대두된 이래 미 정부 차원의 합동성명이 나온 것은 최초의 사례로 미 행정부로서도 북핵 문제를 매우 심각한 현실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강력한 반발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급속히 고도화되고 있는 부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공동으 일관된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서는 "중국측 조치의 부당성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측은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8'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