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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열두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7.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 불평등, 외교·안보분야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문 후보는 총 20개의 질문을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5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9개의 질문을 받았다.
지난 3차례의 토론이 정책이 아닌 '네거티브' 싸움 등 비생산적 논의로 흘러간다는 숱한 지적을 의식한 듯, 후보들은 인물 검증보다는 정책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후보는 홍 후보와 유 후보 등 보수 후보로부터 각각 7개의 질문을 받았다. 홍 후보는 강성노조, 군 가산점제, 일심회 사건, 군복무 단축, 사형제, 동성애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문 후보를 공격했다. 유 후보는 81만개 일자리, 문 후보의 토론 태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등 북한과 일자리 관련 입장을 지적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 모든 후보에게 짧고 빠르게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안 후보에게는 학제개편 방안, 단일화 여부,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해 질문했고 단일화에 대해서는 "그럴 일 없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유 후보와 홍 후보에게 역시 단일화에 대해 질문했다.
안 후보는 지난 3차 토론과 달리 정책 위주의 질문만을 던지며 토론에 임했다. 문 후보에게는 중소기업 채용 국가지원 정책, 금강산 관광 재개, 창조경제에 대한 입장, 참여정부의 사면 등에 대해 물었다. 유 후보에게는 미세먼지 등을 물었으며, 홍 후보에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입장 등을 질문했다.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로부터 미국이 동의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경우 대처 방법, 학제개편, 규제프리존법,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보좌관 사적 업무지시 등에 대한 공격을 받았다.
홍 후보의 경우 지난 토론회에서 사퇴를 요구한 유 후보와 심 후보가 질문을 던지는 것을 거부하면서 문 후보, 안 후보로부터 각각 2개와 3개의 질문만을 받았다. 홍 후보 본인은 문 후보에게 7개 질문을 던진 것 외에도 안 후보에게 2개, 유 후보에게 2개의 질문을 했다.
지난 토론들과 달리 심 후보에게도 질문이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앞선 토론에서보다 심 후보가 질문을 던질 기회가 줄어들었다. 심 후보는 이날 안 후보에게 3건, 문 후보에게 2건, 유 후보에게 2건의 질문을 던졌다. 본인은 병사 급료 관련, 국방 R&D, 4차산업혁명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 후보에게는 일자리 공약, 전술핵, 단일화, 재벌을 싫어하는 이유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유 후보는 이날 역시 지난 토론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저격수'로 나서 북핵, 비정규직, 통일 정책 등에 대한 공격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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