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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울산=임영무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경남 창원을 방문해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인 김영삼·노무현의 역사를 저 문재인이 다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2일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정권교체의 동남풍이 경남에서 시작되고 있다. 경남의 역사를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제 인생이 여기 경남에 있다. 제 부모님이 경남 거제에 정착해 그곳에서 태어났고 꿈을 키웠다. 창원과 거제의 노동자들이 저를 인권변호사로 키워줬다"며 "대통령 마치면 지금 살고 있는 양산 집으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향에 제가 이번에 기대를 좀 해도 되나"라며 "지난번에는 40% 못미쳤는데, 이번에는 한 60%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경남이 본래 '야도(野都)'였음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남은 민주화의 땅이다. 이승만 독재를 끝낸 김주열 열사, 경남이 4·19혁명의 시작이었다"며 "18년 유신독재를 끝낸 부마민주항쟁, 전두환 군부정권을 끝낸 6월항쟁 모두가 우리 경남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남에서 확실하게 만들어달라"며 "그 힘으로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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