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체조사선 내 지지율 20% 넘어"

[the300]부울경 찾아 "문재인 당선되면 대북문제선 김정은이 대통령"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7.04.18 16:0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당 자체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20% 이상으로 올라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18일 오전 부산 서면시장을 방문해 유세한 후 "우리가 한 조사에선 이미 20%를 넘었기 때문에 힘을 내서 돌아다니는 것"이라며 "7%짜리라면 무슨 힘이 나겠느냐. 현장의 열기를 보면 사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말하는대로 보궐선거에서 입증된 민심이 중요한데, 보궐선거를 전국으로 대입하면 우리가 이기는 승부라는 결론이 나온다"며 "좌파세력 3명에 우파가 1명이고 나머지는 거의 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도층을 놓고 표심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나는 그런 돈이 있으면 대통령 (선거에) 안 나온다"며 "그거 먹고 살지 뭐하러 나와서 왔다갔다 오락가락 하면서 욕을 먹느냐"고 독설했다.

홍 후보는 "그래도 저는 안 후보가 참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게 (안랩) 주식이 올라 1100억원대, 어떤 때는 2000억원대까지 가더라"며 "선거운동하고 주식이 올라 부자가 됐다가 최근엔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주식이 폭락했지만 그래도 자기 재산 콩고물을 넣은게 1000억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3번을 쓴 포스터에 당명을 안 썼는데 그 당 지역구 의원 23명이 전라도고 두 명만 수도권"이라며 "(국민의당은) 호남 2중대이며 39석으로 나라 운영이 되겠느냐. 선거를 단순히 이미지선거로 보고 순한 사람 뽑자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울산을 찾아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실상 대북정책에 한해 김정은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을 만나 핵협상을 하겠다는 것은 '봉이 김선달'과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실질적으로 대통령은 박지원 대표가 된다"며 "(박 대표가) 4억5000만달러를 대북송금 했는데 그 돈이 핵이 돼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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