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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주요후보들이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10대공약/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주말사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벽보와 캐치프레이즈, 유세에 사용할 로고송 등을 마련하며 3주간의 '전쟁'에 나섰다. 17일 0시부터 사용할 캐치프레이즈로는 후보를 알릴뿐 아니라 대선 프레임을 규정, 유리한 국면을 이끌기 위한 복안을 담았다. 로고송은 모든 세대의 귀를 열게할 다양한 노래를 선곡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를 메인 캐치프레이즈 삼아 선거전에 나섰다.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던 촛불 민심에 응답한다는 의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다. '흙수저' 출신인 홍 후보 특징을 '서민'에 담고 당당하다는 표현 속에 경제적 당당함, 안보 자신감 등을 녹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를 골랐다. 안철수의 대선승리는 국민 전체의 승리라는 의미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의 새 희망'이다. 보수를 바로 세우겠다는 뜻에다 특히 홍준표 한국당 후보보다는 자신이 보수 후보로 더 낫다는 우위를 강조하고자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내걸고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또다른 상징문구로는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을 골랐다. 각각 아무리 길어도 8글자, 짧으면 6글자에 불과하다.
각 후보들이 공개한 벽보(포스터)도 대선전략을 반영했다. 문 후보는 든든하고 신뢰받는 모습을 담았다. 안 후보는 손을 번쩍 치켜든 모습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드러냈다.
로고송으로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이 인기다. 문재인·유승민 후보 모두 사용한다. 모든 연령에게 사랑받는 인기곡을 통해 후보의 친근감도 높이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이밖에 인피니트 '내 꺼 하자', 배드키즈 '귓방망이' 등 최근곡에다 DJ DOC·코요태·엄정화 등 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폭넓게 활용한다. 지역 표심을 겨냥한 '부산 갈매기', '남행열차'도 가사를 바꿔 이용한다.
안 후보는 고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을 사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심상정 후보는 '붉은 노을' 등 노랫말에 '심상정'을 담았다. 문재인·심상정 후보는 '오로나민씨(C)' 광고음악도 활용한다.
◇재산-납세는 안철수..병역은 모두 필= 1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주요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안철수 후보로 1196억9000만원이었다. 안랩 주식이 대부분인데 186만주가 1075억원으로 평가됐다. 본인 명의 저축예금과 예탁금이 84억원 가량이다. 재산이 많은 만큼 납세도 안 후보가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소득세로만 202억7959만원을 냈다.
유승민 후보는 총 재산 48억3612만원을 신고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대구 주택, 분당 아파트 등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홍 후보도 총 재산 25억5554만원 중 본인과 차남이 소유한 송파 소재 아파트 두 채가 20억원 가량을 차지해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문 후보 역시 18억6403만원의 재산 중 대부분이 본인과 가족 소유 부동산이었다. 본인 예금이 6억8845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5338만원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었던 심 후보는 3억5074만원을 신고했다.
기호 1~5번 중 심 후보를 제외한 남성은 모두 병역을 필했다. 전과기록은 문 후보가 유신반대 시위 관련 등 2건, 심 후보가 1993년 노조 동맹파업 등으로 2건을 신고했다. 홍 후보는 선거법 위반 1건이고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가 없다.
◇재산-납세는 안철수..병역은 모두 필= 1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주요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안철수 후보로 1196억9000만원이었다. 안랩 주식이 대부분인데 186만주가 1075억원으로 평가됐다. 본인 명의 저축예금과 예탁금이 84억원 가량이다. 재산이 많은 만큼 납세도 안 후보가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소득세로만 202억7959만원을 냈다.
유승민 후보는 총 재산 48억3612만원을 신고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대구 주택, 분당 아파트 등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홍 후보도 총 재산 25억5554만원 중 본인과 차남이 소유한 송파 소재 아파트 두 채가 20억원 가량을 차지해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문 후보 역시 18억6403만원의 재산 중 대부분이 본인과 가족 소유 부동산이었다. 본인 예금이 6억8845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5338만원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었던 심 후보는 3억5074만원을 신고했다.
기호 1~5번 중 심 후보를 제외한 남성은 모두 병역을 필했다. 전과기록은 문 후보가 유신반대 시위 관련 등 2건, 심 후보가 1993년 노조 동맹파업 등으로 2건을 신고했다. 홍 후보는 선거법 위반 1건이고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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