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아 호남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3.23. /사진=뉴스1 |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상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는 갖은 탄압과 모함을 받아도 동서화합을 통해 진정한 통합의 용기를 몸소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은 패권정치로 인한 분열 위기에 놓여 있다. 잘못된 정치로 국민이 나뉘는 더 큰 비극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패권세력, 동서갈등 조장세력이 아닌 진정한 통합을 이룰수 있는 세력으로 정권교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IT혁명과 벤처 혁명을 이룩했던 것처럼 향후 20년간 먹고 살수 있는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광주전남미래프로젝트 △전북미래프로젝트 △전남북공동체미래프로젝트 등 3개로 구성된 호남 미래 프로젝트를 밝혔다.
광주전남미래프로젝트는 미래 자동차 산업과 국가우주항공산업 거점 육성 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 전북미래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밸리와 식품 농업단지 조성과 새만금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전남북공동체프로젝트는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 육성과 동북아 해양수산 관광산업 국제선도 지구 지정, 서해황금어장 복원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안 후보는 이어 호남 경선 민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선에서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 누가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지 설명드리고 있다"며 "누가 제대로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점을 고칠수 있는지, 누가 미래 20년 먹거리 제대로 만들지 호소해서 지지받겠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연대하기 편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경쟁상대"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많은 국민들은 국민의당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인지 민주당에 의한 교체인지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 후보가 과거 개혁과 미래 준비를 확실하게 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 정부 관련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이 국민의정부때"라며 "그때 최연소 대통령 자문위원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부터 국가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많은 좋은 학자와 관료를 보면서 배울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