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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후보자간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방과 수준낮은 말싸움으로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고 어제 현장투표자료가 대량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예고된 참사도 막지 못한 준비안된 정당”이라며 “줄 세우기 경선, 눈 가리고 아웅인 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22일 전국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 중 일부 지역의 투표 결과라고 주장하는 파일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졌다.
민주당은 전날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마감하고, 투표 결과는 권역별 자동응답시스템(ARS) 및 대의원 순회투표 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합산해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섰다는 구체적인 수치가 담긴 파일이 유포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학생 조직동원 의혹 등 전반에 제기된 의문과 경선파행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해야할 것”이라며 “위법행위가 있다면 법적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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