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 문재인 '특전사'-안희정 '5·18'-이재명 '어머니'

[the300]19일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 각자 약점보완 장면 내세워

KBS에서 19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는 각자 '인생의 사진'을 가지고 나오는 코너가 마련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특전사 복무시절 사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은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들고 나왔다. 문 전 대표는 안보관, 안 지사는 야권 선명성, 이 시장은 가정사 구설수라는 각각의 약점을 만회할 수 있는 장면으로 골랐다는 분석이다.
특전사 시절 사진을 보여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KBS 화면 캡처
문 전 대표는 "제가 특전사 군 복무할 때 사진이다. 공수부대 제 주특기는 폭파병이었다"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6년 8월에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있었을 때 데프콘2 상황에서 한 미루나무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독수리 훈련, 한미연합훈련에도 줄곧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국가관, 안보관, 애국심은 이 때 형성됐다. 이때 인식을 가진 것은 우리가 확실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남북관계가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확고한 안보태세, 국방우위를 바탕으로 관계 회복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민주화항쟁 장면 사진을 보여주는 안희정 충남지사/사진=KBS 화면 캡처
안 지사는 "당시는 광주 사태라고 했다. 제가 신문의 첫 사진 볼 때 그 당시 대전에서 고1이었다"며 "말할 수 없는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저 시민들 곁에 가야한다 생각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죽음 끝에 그렇게 5월은 끝났다"며 "그 뒤 여름방학 지내고 나서 광주항쟁과 내란음모 사건 때문에 내란사범 잡혀가 학교에서 제적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정치인 안희정에게 이 사진은 제 출발점"이라며 "그래서 민주주의자로서 저는 민주당을, 이 역사를 함께 해왔다. 오늘 제가 있게 한 한 장의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학에 입학, 어머니와 교정에서 찍은 사진/사진=이재명 시장 제공

이 시장은 "대학 입학식 때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다. 대학 입학식때 교복 안 입죠"라며 "제가 중고등학교 때 공장을 다니다가, 입학했는데 그게 한이 돼서 1982년에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어머니는 소중한 분이다"며 "어릴 때 어머니가 공장 데려다주시고, 화장실 청소 하러 가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관련해서 저희 형님이 시정에 개입하다가 제가 말리고, 그래서 형님이 어머니를 때리고, 그래서 제가 형님 부부와 다툰게 녹음해서 전 국민이 뵙게 됐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어머니는 너무 소중하다. 어머니께서 맞은 날 제가 흥분해서 폭언을 퍼부었는데 용서를 구한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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