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리더십' 2라운드…'전쟁' 예고한 민주당 2차 TV 토론회

[the300]종편 합동토론, 치열한 공방 예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만난다. 후보 개인의 매력과 국가 운영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TV 토론회가 몇 차례 남지 않은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충무로 MBN 스튜디오에서 종편 4사(MBN·채널A·TV조선·연합뉴스TV)가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예정돼 있는 네 차례의 TV 토론회 가운데 두 번째다. 오는 24일 호남(광주)을 시작으로 4차례의 지역 토론회가 예정돼 있지만, 지역 토론회는 지역 현안에 이슈가 집중되는 만큼 대선 후보로서 전반적인 국가 운영 비전과 정책을 홍보할 기회는 4차례의 TV 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토론 시간은 100분으로 직전 토론회보다 10분 가량 늘어났다. 여기에 특정 정책에 대해 'O/X'로 답하는 '정책OX'코너, 주도권 토론에서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2분간 추가 발언 할 수 있는 '찬스 타임' 등이 추가됐다.

또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들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시간과, 타 후보를 칭찬하는 '칭찬 릴레이' 시간돼 준비돼 있어 서로에 대한 평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양한 장치들이 준비된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지난 토론회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일자리 대통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3당 합의로 추진되고 있는 개헌에 언급하고, 대선 후 '국민을 위한 개헌'을 다시 한 번 제안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측의 권혁기 부대변인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상식에 기초한 가치 있는 원칙적인 통합으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할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입증 할 것"이라고 이날 토론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2위 경쟁은 제쳐두고 문 전 대표와 신경전을 벌여왔던 지난번 토론회와 유사한 전략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 안 지사 측은 뚜렷한 공격 포인트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선 토론회에서 지적했던 '리더십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공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이슈인 적폐 청산에 대해서는 안 지사가 강조하는 정당 정치의 원칙을 통한 해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지난 16일 한 강연회 이후 "특별히 다른 전략은 없지만 정당 정치 그리고 대한민국 새로운 길 위해 논의하는 재미난 자리 되도록 토론을 끌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시장도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과 리더십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 시장 캠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누가 후보가 되든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대통령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십"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상호 토론을 통해 철저하게 검증하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리더십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지난 토론회에서 각종 네거티브 공세로 안 지사와 이 시장을 당황하게 했던 최 시장의 공세가 이날까지 이어질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 시장 측은 "본선에 가기 전 검증을 끝내야 뒤탈이 없다"며 공세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그런 식의 네거티브 공세에는 대응할 방법도 없고, 대응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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