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국민 안식제 추진…10년 일하면 1년 쉬자"

[the300]시대교체 정책설명회서 제안…5가지 시대교체 방향 공개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이동훈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16일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교체를 제안한다"며 10년 일하면 1년 쉬는 '전국민 안식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희정이 제안하는 시대교체 정책설명회'를 열어 "과로 시대에서 쉼표 있는 시대로 바꾸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전국민 안식제에 대해 안 지사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 일하면 1년 쉴 수 있다"며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학습, 여가, 돌봄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지사는 정책자료집에서 현재의 시대를 5가지로 진단하면서 자신이 구상한 각 시대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그는 "분열의 시대를 통합의 시대로 바꾸겠다"며 "초당적 국가안보최고회의를 정례화하고 중앙·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안 지사는 "반칙·편법의 시대를 공정·정의의 시대로 교체한다"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도입 등 사법·검찰개혁 정책을 설명했다.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근절 등이 담긴 재벌개혁 정책과 공정노동위원회, 노동법원 신설 등도 공약했다. 

안 지사는 이어 "과로 시대에서 쉼표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전국민 안식제와 노동시간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가 줄곧 주장해온 중앙집중 시대에서 자치분권 시대로의 전환도 이날 정책에 포함됐다. 그는 "9개 지방 거점국립대학에서 시작해 모든 지방 국공립대학에 대해 학비 제로를 실현한다"는 내용과 청와대·국회·대법원·대검찰청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함께 내세웠다. 

아울러 안 지사는 "불안 시대를 안심 시대로 만들겠다"며 환경·안전 분야에 대한 정책을 공개했다. 특히 안 지사는 "미세먼지를 해소하겠다"며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와 조속한 시설 개선 시행, 배출허용기준 강화 및 측정설비 개선·확충 등으로 영유아, 어린이, 노인 등 고위험군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학교 건물 내진 보강 등 안심 학교 구축,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ICT 신기술을 활용한 생명 구조 시스템 마련 등을 정책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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