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황교안, 국정농단 부역자 아닌 주범임 밝혀져"

[the300]"국민들이 황교안 탄핵할 것…특검기간 연장만이 역사 앞에 사죄하는 길"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7.02.27 11:13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탐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불승인한 데 대해 "황교안은 국정농단의 부역자가 아닌 국정농단 세력의 주범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이승훈 국민캠프 부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황 대행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에 기여한 공범이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왜 진실규명을 거부하는가"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거부하였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거부하였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추가조사도 필요하다"며 "특검이 없다면 탄핵 결정 이후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우병우에 대한 기소 및 공소유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행은 진실을 원하는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국정혼란의 책임을 방기 할 것인가"라며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함 황교안은 국정농단의 부역자가 아닌 국정농단 세력의 주범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꼬집었다.

안 전 대표는 "이제는 국민들이 대행 황교안을 탄핵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고 그들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세력 박근혜, 최순실의 공범 황교안은 당장 특검수사 기간을 연장하라. 그것만이 역사 앞에 사죄하는 길이다. 그것만이 역사 앞에 사죄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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