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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천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6탄 촬영을 하고 있다. 26일에도 문 전 대표는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민주당 국민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하루 전인 26일 대선 예비주자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각자의 대선 행보를 이어간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당 국민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 촬영에 나선다.
홍보영상은 '참여하지 말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통해 경선 참여를 국민들에게 제안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이는 2012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미국 대선 투표독려 광고 'Don't Vote'(투표하지 말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이번 영상 촬영에는 문 전 대표를 비롯해 고민정 더문캠 대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 다수의 영입인사가 참여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책·민심 모두를 챙기는 일정을 소화한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대선 공약도 후보 개인이 아닌 당과 협의하에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의 안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당 싱크탱크와 정책을 고민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30분에 안 지사는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온라인 전국 지지자 대번개'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지지자들과 오프라인 스킨십에 나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별도의 공개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정책스터디'에 올인한다. 후보자간 첫 합동토론회가 다음달 3일로 확정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엿볼 작정이다.
'경선룰'을 둘러싸고 기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당의 대권주자들도 각기 다른 대권행보를 이어간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4차산업'으로의 변화가 이뤄지는 현장을 찾는다. 그는 이날 오후 재래시장 중 모바일결제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중곡제일시장을 찾는다. 지난 24일에도 안 전 대표는 올해 한류스타들과 가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앱 제작회사인 '마이돌'을 방문, 이진열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났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사전녹화한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국민의당 경선 준비를 위한 고민을 이어갈 전망이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 서명운동에 참여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 교류한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당사에서 각각 보육·일자리 정책을 발표한다. 지난 19일 노인 복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는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보육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 지사 역시 같은 날 당사에서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며 주말마다 공약을 구체화하는 행보를 지속한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탄핵 정국에 관련된 긴급성명을 내놓으며 정치적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할 계획이다. 안상수 의원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시행 이후 침체된 화훼산업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화훼사업센터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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