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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2017.2.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에서 귀국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의 비패권지대 정개개편 구상에 대해 "생각이 다른데, 그게 금방 뭔가 이뤄지겠나"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에서 입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만나자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가 귀국한 후 김 의원과 정 전 의장이 함께 회동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전 대표는 "날짜를 확실하게 정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독일 구상'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또 "이번 선거(조기대선)가 이뤄지려면 일단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야 하지 않나"라며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전 대표는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서는 "상황이 복잡할 것 같다"며 "정치 변화가 어느 정도 이뤄지느냐에 달린 것인데 아직은 단정적으로 뭐라 얘기할 수 없다"고 신중론을 보였다.
탈당 가능성 및 본인의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자꾸 물어보지 말라"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간 '선한 의지' 공방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얘기를 내가 뭐라고 코멘트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 "내가 처음부터 주장했던 것이니까 가급적 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할 것"이라며 "개헌은 국회 개헌특위가 활발하게 논의하는 중이기에, 국회의 자세가 어떻게 되는지에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당 간에 개헌 논의 테이블이 만들어지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개헌을 안 한다는 얘기는 안 하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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