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구조된 자국 선원 송환 불응…정부, 내일 재송환 계획

[the300]정부, 17일 오전 재송환 계획 북측에 통보 예정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7.02.16 18:01

지난해 7월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DMZ내 판문점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사진=뉴스1

통일부는 16일 최근 독도 근해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송환하려 했으나 북측이 불응해 17일 재송환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오늘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했으나, 북측이 이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17일 오전 9시30분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같은 날 오후 2시 북측 선원을 재송환할 계획을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해양경찰 경비함정은 지난 13일 오전 기계 고장으로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선원 5명을 구조했다.

북한 선원들이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부는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송환계획을 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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