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확성기로 '김정남 피살' 방송, 결정된 바 없다"

[the300]"北 주민·군인들에게 필요한 정보, 추후 검토 후 조치예정"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7.02.16 11:46
군사분계선 인근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사진=뉴스1
군 당국은 16일 북한 김정남 피살 사실을 대북확성기를 통해 군사분계선(MDL) 인근 북한 주민과 군인에게 알리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변한 뒤 "북한 주민과 군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추후에 검토해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남 피살 사실이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인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아직 안 끝났나'라는 질문에는 "공식 확인이 되면 검토할 사안"이라며 "대북 확성기 방송도 군사작전의 일환으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며 "우리 군은 현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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