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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구제역 백신 관리체계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입장을 답하고 있다. 2017.02.1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항체 형성률이 100%인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이 발생했다“며 ”백신에 대한 효과 검증이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여러 종류의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 가운데 구제역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는 중화항체가 유일하기 때문에 이를 기초로 백신의 효능을 판단한다”며 “하지만 소를 대상으로 하는 O+A형 백신은 현재 긴급 백신용으로 허가없이 유통되고 있고 국가출하승인검정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에 대한 중화항체 등의 백신효력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백신은 국제기구에서 인증한 제품을 쓰기 때문에 효과에는 이상이 없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라며 “백신 효능에 대한 문제제기가 다시 있어서 국제기구에 재차 의뢰한 상황이다. 효능에는 크게 문제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또 “국내에 소나 돼지에 대한 효과검증이 필요한데 백신 방어능 실험을 위한 실험실이 한 곳도 없다”며 “AI로 3200만마리를 죽였으면 구제역에 대한 대비라도 제대로 됐는지 점검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실험실은 있는데 인증을 받지 못해 실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 백신개발사업문제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위원장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9년 구제역 사태 이후 한국산 백신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는데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박 본부장은 "(백신공장 건설이) 사업성 때문에 한동안 표류하다가 지난해에야 공장을 짓기로 의사결정이 됐다”며 “구제역 청정화가 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인데 향후 10년내에는 백신을 쓰지 않는 상황이 오지 않기 때문에 사업화 추진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백신공장 설립은 내년부터 시작해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공장 건설에만 69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국산 백신을 개발하려면 다양한 균주 확보 등 비용이 많이 든다"며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역량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은 “모래알 줍듯이 추진해서는 방법이 없다”며 “국가비상이라는 이름을 여기에 써야한다. 2년안에 다 지을수 있도록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AI, 구제역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는데 토착병인지 계절병인지 누구도 모른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중앙정부에도 방역국을 신설해야 하지만 9개도에도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백신공장 건설이) 사업성 때문에 한동안 표류하다가 지난해에야 공장을 짓기로 의사결정이 됐다”며 “구제역 청정화가 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인데 향후 10년내에는 백신을 쓰지 않는 상황이 오지 않기 때문에 사업화 추진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백신공장 설립은 내년부터 시작해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공장 건설에만 69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국산 백신을 개발하려면 다양한 균주 확보 등 비용이 많이 든다"며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역량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은 “모래알 줍듯이 추진해서는 방법이 없다”며 “국가비상이라는 이름을 여기에 써야한다. 2년안에 다 지을수 있도록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AI, 구제역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는데 토착병인지 계절병인지 누구도 모른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중앙정부에도 방역국을 신설해야 하지만 9개도에도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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