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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머니투데이 기자 |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충돌 방지 차원에서 여당 간사자리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분이 간사 자리에 있다면 검찰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며 "무죄추정 원칙으로 법사위까지 나오라고(상임위 교체) 안 하겠지만 간사직은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여당 간사 교체를 정식으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법사위는 법원, 검찰 등을 소관기관으로 한다. 검찰은 지난 9일 새누리당 김진태, 염동열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편 최순실게이트 특검 활동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에게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 사안"이라며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 안한다면 법으로 특검연장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28일 활동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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