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선거권' 2월 임시국회에서도 진통

[the300]학제개편과 연동 논의 제안

이건희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7.02.10 17:52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이 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들은 10일 '4+4회동'을 갖고 선거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월 임시국회 중 주쟁점이 된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재외국민투표 조기실시, 재보궐 선거와 대통령 궐위선거 동시 실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과 연동한 선거연령 인하가 새롭게 제안됐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새누리당은 학제개편과 연동한 조건부 (선거연령 인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학제개편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학제개편을 제안)했으니 이는 교문위 등에서 학제개편 소위를 만들어서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은 18세 (인하)는 동의하는데 즉각 시행하는 것은 어렵고 유예기간을 두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4당 원내수석은 주말간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 13일 재차 회동을 갖고 '선거연령 만18세 하향조정, 재외국민투표 조기실시, 재보궐 선거와 대통령 궐위선거 동시 실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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