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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황교안, 최대변수로…'보수 재집권' 구원투수 되나

[the300][대선주자 사용설명서-황교안]②반기문 빠진 여권에 희망?…朴 그림자·정치 명분 '한계'

해당 기사는 2017-02-1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츨석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가 대선정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보수 궤멸 위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황 대행을 향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황 권한대행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풍부한 행정 경험, 안정적 이미지 등이 그가 가진 매력으로 평가된다.


새누리당은 황 대행에 대한 러브콜을 노골화하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당내 대선후보를 내세우며 '불임정당' 오명 벗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에 이어 원유철 의원, 안상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이 최대한 많은 대선후보를 내 당내 경선에서 지지세를 결집시킨 뒤 황 권한대행과 단일화된 본선 후보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차기 대선 승리뿐 아니라 보수층을 잡기 위한 바른정당과의 주도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 흥행이 절박하다.


황 대행의 최대 무기는 지지율이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후 보수 진영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저조한데다 나머지 후보의 지지율도 미미하다보니 황 권한대행이 더 눈에 띈다.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보수진영, 범여권내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는 "보수 재집권을 떠나 보수 주류의 위치를 회복하겠다는 게 새누리당의 절박한 과제라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대선주자를 내세워야 하기 때문에 황 대행을 계속 밀수밖에 없다"며 "황 대행의 지지율이 20% 가까이 오른다면 보수의 요구와 기대, 정치권 추대 움직임을 바탕으로 출마를 결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황 대행의 대선 출마를 가로막는 요소도 적잖다. 우선 박근혜정부에서 장관·국무총리 등 요직을 지낸 만큼 '최순실 국정 농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자신의 대권 출마를 위해 국정혼란을 초래하면서까지 권한대행직을 버리는 것도 부담이다. 황 권한대행의 본선 경쟁력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만성 담마진'이라는 피부질환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이력, 2011년 부산고검장 퇴임 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일하며 높은 수임료를 얻은 '전관 예우 특혜' 의혹 등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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