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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연정 '정치 모델' 대선에서 통할까

[the300][대선주자사용설명서-남경필]②키워드-세대교체, 협치·연정

해당 기사는 2017-02-09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도-시·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토론회’에 참석한 시장·군수, 부단체장들과 그룹토론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16.1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는 주된 목적은 '세대교체'와 '연정'에 있다. 
 
그는 '준비된 연정 대통령'이란 점을 자신의 대표 상품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의원 시절 독일의 연정 모델을 연구했던 그는 2014년 도지사 당선 때부터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연정 실험을 해왔다. 부지사직 한 자리를 야당 몫으로 내놓았고, 도의회 예산편성권도 야당과 공유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연정을 시작할 때는 야당 도의원들이 반대도 했는데 석 달간 맥주와 소주를 나누면서 소통을 했더니 바뀌더라"고 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2015년에만 8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 것이 연정의 정치 안정이 이룬 하나의 효과라는 것이 남 지사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일자리 재단 출범'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 '사상 최고 국비 11조6248억원 확보' 등을 연정의 성과로 평가한다. 

하지만 연정에 대해 긍정적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소야대인 경기도의회에서 남 지사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카드였다는 시각도 있다. 

남 지사는 연정과 함께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 즉 '수도 이전'과 개헌 주장에 이어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며 이슈메이커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개혁성향의 '50대 기수론'으로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남 지사는 야권이 드라이브를 거는 '정권교체'에 맞서 '세대교체'를 내걸고 대선 프레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달 25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과제로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를 내세웠다. 그는 "낡은 지도자에게는 세상을 바꿀 미래 비전이 없다"며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한 '2017 선언 연석회의'(가칭)를 제안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보수진영이 크게 위축되면서 남 지사의 개혁 어젠다가 환영받을 수 있는 공간은 줄어들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야 연정을 통한 통합, 개혁 어젠다를 통한 중도층 공략 같은 남 지사의 실험이 그냥 실험에만 그칠 것인지, 보수진영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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