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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해관계 아닌 유승민을 롤모델로

[the300][대선주자사용설명서-유승민]④그의 사람들…친이계에서 반기문캠프로 외연확장

해당 기사는 2017-02-08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유승민캠프는 19대 국회와 20대 총선, 바른정당 창당을 거치면서 형성된 '유승민계'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보수 결집 상징성을 위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하고 있어 캠프 인적 구성은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유승민을 롤모델로 = '유승민계'의 특징은 비교적 젊은 초재선 의원 그룹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특히 이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묶인 다른 정치계파와 달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롤모델’로 생각하며 정치적 행보를 함께하는 경향이 크다. '국회법 파동', ‘공천 파동’ 등을 지켜보며 ‘유승민 노선’을 자연스럽게 지지하게 된 자발적 그룹인 셈이다.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자리에 연연하는 현실 정치보다는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주의적 성향이 공통점이기도 하다. 한 여권 인사는 "유승민 주변 인사들을 보면 다른 사람한테 머리 숙이고 자리 구걸하면서 정치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면서 "자리가 아닌 가치와 이상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동질성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다른 인사들에게는 배타적 이질감으로 작용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히게 되는 이들은 '속물' 취급을 받기 십상이기 때문. 이 때문에 유 의원과 이들 유승민계로부터 감정적인 상처를 받는 동료 의원들도 적지 않다. 유 의원이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에 비해 '형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치적 마누라' 조해진 =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으로 여겨지는 유 의원은 보수 진영의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선거캠프의 좌장을 친이계 인사인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맡겼다. 캠프 대변인 역시 이명박정부 출신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했다. 유승민캠프의 외연확장은 조해진 전 의원의 숨은 노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의원은 현재 캠프에서 드러나는 역할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유 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캠프에 합류할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핵심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


유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 전 의원을 가리켜 "정치적 마누라"라는 표현으로 신뢰를 나타낸 바 있다. 유 의원 측은 최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전 사무총장 캠프 측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보수 세력이 최대한 결집하도록 유 의원이 이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반기문캠프 인사들을 우선적으로 영입해서 함께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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