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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사진=뉴스1 |
정 내정자는 이날 바른정당 중앙당사로 사용될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당을 해체하는 길만이 그동안 지지자들에 대한 새누리당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내정자는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년과 윤상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박 대통령 징계는 유보한 것과 관련해 "위장 인적청산"이라고 비판하며 "아직도 박 대통령을 출당시켰을 경우 당이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작지만 모든 이에게 열린 바른정당이 오늘 입주식을 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순자 의원은 이날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 했지만 이 당은 국민 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었다"며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어려운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며 가슴으로 보듬는 따뜻한 보수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대립과 갈등의 국회가 민의의 정당이 되도록 바른정당에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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