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끝까지 돌파…손학규와 정부구성도 논의"

[the300]'5·18' 현장선 "발포 명령자 찾고 장소 보존" 호남의 지지 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2일 광주 서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대한민국 정정당당 토크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직한 정부, 당당한 국민이 당연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논의했다. 2017.1.22/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2일 광주를 방문, 5.18 민주화항쟁 현장을 둘러보고 토크쇼를 통해 대선 돌파 의지도 밝혔다. 올해 대선 경쟁에 필수요소인 호남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같은 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광주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어 두 사람의 맞대결 양상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국민의당의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위원인 김경진 이용주 의원과 함께 '강철수와 국민요정들-대한민국 정정당당 토크쇼'를 갖고 "정치하면서 이루고 싶은 게 딱 하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선을)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 여부에 "노(No)"라고 답했다. "지금 현역의원 중에 저만큼 돌파력을 보여주고 성과를 증명한 사람 있느냐"고 반문하며 그 돌파력은 작년 총선 때 이미 증명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 호남을 석권해 원내 3당을 일군 것을 보라는 말이다. '강철수'(강한 안철수)란 별명을 광주 시민들이 지어준 것이라고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유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게 블랙리스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크쇼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손 대표도 (국민의당에서) 경선만 같이한단 게 아니라 선거 이후 정부구성까지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호남 지지율이 하락한 데엔 "일희일비 않고 계속 저희가 해야만하는 일들 하면 국민이 평가해줄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을 방문해 "(5·18 당시) 발포명령자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일빌딩은 5·18 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이 사용한 상징적 장소로,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당시 계엄군 헬기가 건물에 총격(헬기소사)을 했을 가능성을 인정해 주목받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헬기소사 탄흔지를 돌아보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장소를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일빌딩 방문에는 민주당 소속 윤장현 광주시장이 동행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 출신 윤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때 안 전 대표 추천으로 2014년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 당선된 인연이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2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당시 발생한 헬기 사격 총탄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광주시에 보낸 '법안전감정서'를 통해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총탄흔적에 대해 "헬기 발사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7.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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